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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세상의 끝에죽어가는 민족이 있더라… 2005년 올해의 인디RPG상 수상2005년 혁신 RPG상 수상 별빛처럼 시리고 눈꽃처럼 아련한 스토리게임북! 이제, 그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폴라리스]는 게임 디자이너 '벤 레만'이 제작한 TRPG로, 출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05년 인디 RPG 어워드에서 ‘올해의 인디 RPG상’과 ‘혁신상’ 부문을 수상하였습니다.
폴라리스의 주인공들은 멸망해가는 북극의 도시 폴라리스에서 살아가던 민족의 마지막 수호자인 ‘별빛의 기사’입니다. 기사들은 뛰어난 용기와 무용으로 민족을 노리는 악마들을 무찌르면서, 민족 내부의 타락과 분열에도 지혜롭게 대처해 나갑니다.
하지만 폴라리스는 영광된 승리의 찬가가 아닙니다. 오히려 폴라리스는 비극을 노래합니다. 이토록 위대한 기사들이 어떤 슬픔과 고통을 겪었는지, 그 결과 어떻게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는지, 또는 어떻게 민족을 저버리게 되었는지.
폴라리스는 참가자들이 규칙에 따라 역할을 연기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놀이, 즉 TRPG입니다. 그 중에서도 폴라리스는 지금까지 소개된 TRPG와는 다른 몇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첫째. 폴라리스는 모든 참가자가 능동적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타 TRPG와는 달리 폴라리스는 이야기 속 세계와 주변 인물을 맡는 게임 진행자가 따로 없습니다. 대신 폴라리스에는 참가자들이 매 장면마다 주인공 역할(‘마음’)과 조연 역할(‘보름달’과 ‘그믐달’), 그리고 주인공을 방해하고 시련을 주는 적대자(‘후회’) 역할을 돌아가면서 맡습니다. 따라서 폴라리스는 네 명이서 즐기기 가장 적합하지만, 역할을 조정하여 세 명 또는 다섯 명이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둘째. 폴라리스는 ‘의식 문구’를 이용하여 역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TRPG나 다른 놀이를 할 때 이야기를 원하는 대로 이끌고 나갈 수 없어서 답답하신 적이 있으셨나요? 폴라리스에서는 모든 참가자가 고풍스러운 의식 문구를 사용해서 이야기를 만들기에 스토리는 더욱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해집니다.
셋째. 폴라리스는 피할 수 없는 비극입니다. 이어지는 갈등 속에서 민족을 향한 기사의 열정은 점점 사그라들고 회의가 쌓입니다. 그리고 결국 기사는 죽거나 민족을 배신하게 됩니다. 폴라리스는 그러한 비극을 즐기는 이야기입니다.